4월의 중림동 다이내믹

‘없음’에서 ‘있음’으로

김승섭(고려대 교수, 사회역학자)


지난해 출판계를 뒤흔든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비롯해 주요 일간지 ‘올해의 책’ 목록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지요. 해고, 재난 등 한 개인의 사회적 경험이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 그 책입니다.
저자는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 그가 올 들어 <시사IN>에 연재 중인 ‘없음에서 있음으로’는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사회적 약자들을 데이터로 살펴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김 교수는 이 지면을 통해 한국 산업재해 은폐 실태를 드러내고, 사회를 향해 차별 시정을 요구했던 여성들이 결국 자신의 건강마저 해치고 만 데이터 등을 소개하면서 이들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독자들에게 매번 새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가 직관적으로 알고 있듯, 사회적 고통은 개인의 몸에 흔적을 남깁니다. 김승섭 교수는 직관을 넘어 이를 실증적 데이터로 증명해온 사회역학자입니다. ‘없음’에서 ‘있음’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존재가 드러날 때 비로소 아픔이 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함께 지면에서는 미처 다 하지 못한 얘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일 시 :  
2018년 4월 23일(월) 오후 7시30분
• 장 소 :  
서울시 중구 중림로 27 ‘카페 일므디’
• 참가비 :  
3만원(<시사IN> 정기·후원 독자는 2만원)
* 선착순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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